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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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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 만들 것”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7.0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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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이 지난 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본부장은 취임 이후 전북 각지의 사업현장을 돌며 현안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노후 저수지 보강 등 농업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본부장은 공사 내 요직을 거치면서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 본부장을 만나 농어촌공사의 전북지역 사업과 향후 업무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 소회가 어떤지.

- 대한민국의 대표 농도인 전북도의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해 일하게 돼 매우 큰 영광이자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지난 100일 동안 10개 지사 등 현장을 돌고 올해 주요사업과 영농현황을 점검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통해 영농에 차질없도록 지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첫 100일은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사업운영,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전북 농어촌을 만들겠다. 

▲ 한국농어촌공사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한국농어촌공사는 1908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농어촌을 지켜 왔다. 공사는 환경친화적으로 농어촌정비사업과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하고 농업기반시설을 종합관리하며 농업인의 영농규모적정화를 촉진함으로써 농업생산성의 증대 및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사는 우리 농산물, 우리 농어촌에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농어업인들이 가뭄과 홍수 등 풍수해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영농을 실현하고, 영농규모확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돕고 있다.

우리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여 국민들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고객을 섬기는 공사,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 국민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나눔의 공사로서 고객 여러분이 만족할 때 까지 성심을 다해 나가것을 약속드립니다.

▲ 전북본부 산하조직 및 농업기반시설 관리 내역은.

전북본부 산하 시·군 지역에 10개 지사와 7개 지소, 1개 관리소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본부는 전북지역에 대한 경영·기획 관리와 사업관리, 사업지구 조사 설계, 관내 용수공급 체계관리 등을 총괄하는 콘트럴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현장조직인 지사 및 지소는 농지은행사업, 지역개발사업, 시공현장관리, 농업용수공급 등 현장지원과 사업 집행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업용수 이용자는 8만9738명, 관리하는 주요 농업기반시설은 답 9만8712ha(전라북도 농경지 전체 13만ha 중 74%)의 규모로 유지관리를 위한 주요 농업기반시설물은 총 1953개소, 저수지 416개소, 양·배수장 630개소, 취입보 623개소, 관정 등 284개소, 용수로 1만220㎞, 배수로 5733㎞(현대화된 수로 50% 정도로 흙수로 50% 정도)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전북본부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위해 각 담당 시설별로 토사 및 수초제거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매년 수리시설 관리원 954명을 위촉해 물 관리 철에 운영하고 있으며, 노후화와 재해위험도가 높아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올해 전북본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은. 

- 전북본부는 올해 안정적인 영농지원과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기후변화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의 역할을 재정의하여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하고자 한다. 

현장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추고 농어촌의 안전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선도하고, 농어촌의 사회가치 실현을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 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의 먹거리 생산 공급 이외에 휴식과 치유, 수자원의 확보와 재해예방, 전통문화의 보존까지 농어촌의 다원적 가치를 포용하고 농어촌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보전해 나갈 것이다. 

기본이 바로 서고,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성장하는 전북본부를 만들기 위해 공정한 제도, 투명한 시스템, 고객중심의 사고전환을 바탕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겠다.

▲ 농어촌공사 최우선 고객은 농어민이다.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지난 1990년도에 처음 도입돼 농업인과 성장해 온 농지은행사업은 농어촌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 시작 후 농업인지원 확장과 농지이용에 있어 2005년부터 농지은행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농지관련 종합기구로 보조금이나 노후 생활안정 지원을 중심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업 세부내역은 쌀 전업농과 2030세대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을 위한 농지규모화사업, 과수농가 지원을 위한 과원규모화사업,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은퇴를 희망하는 농가의 원활한 농지매도 지원을 통해 농지시장 안정과 농업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매입비축사업, 과도한 부채나 자연재해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정상화 도모를 위한 경영회생사업, 고령농업인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농지연금사업 및 경영이양직불사업, 자경이 어려운 사람의 농지를 임대하는 농지임대수탁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청년 농업·농촌 조기정착을 위해 2030세대에게 우선적으로 농지를 지원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2030세대 농지지원은 만 20∼39세 청년에게 농지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로, 자금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적은 비용으로 농업의 창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 한 말씀 해달라.

- 전라북도는 지역 특성상, 호남평야를 근간으로 농업위주의 생활을 영위해 왔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와 성원이 크다고 생각해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농어촌·농어업의 외부요인을 남들보다 한 발 앞선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전북의 발전과 우리 농어촌·농어업의 희망을 일구어내는 데 변화와 혁신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농어촌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시는 농어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공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5천만 국민의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농어촌 주민이 항상 행복하고 농어업인이 안심하고 생산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영농기를 맞아 전복본부는 농업인 여러분이 흘리는 땀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농어촌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공사에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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