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의장 신대용)가 의회 개원 이래 첫 실시한 ‘읍면 순회간담회’가 열린 의정의 표상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의회는 지난 2일 임실읍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25일 시작된 12개 읍·면 순회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대용 군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속에 답이 있다’라는 모토로 주민들의 의견수렴은 물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나섰다.
이런 군 의회의 열린 의정에 보답하듯 6일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6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정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주민들이 내놓은 많은 의견 등을 토대로 지역 발전과 임실군정에 대한 민원사항 등을 점검하는 등 ‘찾아가서 답을 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군 의회는 덕치면 오리부화장 반대 대책을 비롯 신덕면 오염토양정화업 사태 진행 과정과 옥정호 수면 개발사업, 35사단 신병 수료식 관련 대책 등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장례 문화 변화에 따른 화장장 설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아이들 돌봄 공간 마련에 대한 대책 등 군정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 등도 청취했다.
의회는 군민들의 의견 청취 후 신대용 군 의장 및 의원이 직접 나서 현장 답변과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도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실읍 김모씨는 “열린 의정의 시작이며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의회를 다시 보는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면서“의회와 의원의 역할을 알게 돼 무엇보다 좋은 간담회가 됐다”고 말했다.
신대용 의장은 “그동안 소통 부재로 인하여 생기는 의회에 대한 오해 불식시키고 더불어 의정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장은“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제안 등이 헛되지 않도록 대안 및 대책마련에 힘을 모으겠다”면서“이를 토대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우리 군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왕중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이번 읍·면 순회간담회를 통해 다른 지역구 현안을 상세하게 파악해 주민들의 실생활 속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의정 활동 시 이런 주민들의 의견개진은 물론 민생에 대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