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가스안전장치 보급을 통해 저소득층과 고령자 가구의 가스사고 예방에 나섰다.
전주시는 올해 모두 3500만원을 투입,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700가구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가스 타이머콕’은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되는 장치로 주로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이나 빨래 등을 올려놓고 외출하거나 휴식을 취하다 과열로 인한 가스 폭발사고로 이어지는 등의 사용자 부주의 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가스안전장치이다.
지원대상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소외계층과 고령자가 집단으로 이용하는 경로당,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시는 타이머콕 설치업체와 함께 설치 대상가구가 선정되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설치해줄 계획이다.
특히 타이머콕 설치 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가스시설 점검도 함께 추진된다.
타이머콕 설치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563가구를 대상으로 가스 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가스레인지 장시간 사용 및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가스 타이머콕 설치사업을 통해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지속적인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올해 700가구에 타이머 콕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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