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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학교보내기 홍보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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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학교보내기 홍보 적극
  • 전민일보
  • 승인 2007.11.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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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골에는 학부모들의 시골학교에 대한 선입견과 이농현상으로 인해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폐교가 돼 버린 학교들도 늘어가고 있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봉남중학교는 13일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족같은 학교,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홍식 봉남중교장선생님은 초등학교 학예발표회에 학부모 참여도가 많다는 정보를 얻은 후에 ‘내고장 학교 보내기’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 
지난 6일 학예발표회를 시작하는 금남초를 비롯, 7일에는 봉남초, 8일에는 초처초등학교의 양해를 받아 ‘스마일 스쿨을 꿈꾸는 봉남중학교 소개’프리젠테이션과 시골학교에서도 실력 향상의 단점을 극복한 사례와 함께 다양하면서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는 들어봤어도 중학생 입시설명회는 난생 처음이라 의구심을 가진 학부모들도 많았지만, ‘우리 고장 학교 보내기’는 우리 고장을 살리는 길이며, 우리의 뿌리를 사랑하는 길임을 깨달은 후에는 학부모들의 공감과 호응을 많이 받았다. 
봉남중학교는 학생수가 적지만 실속있고 다양한 혁신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도 얻었다. 
이는 시골학교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에 이를 장점으로 승화시킨 결과라고 보여진다. 가족같은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달 학생 생일 찾아주기 행사, 가족 소풍같은 삼겹살 파티, 세족식, 등을 학교에서 실시해 줌으로써 사랑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 폭력과 왕따는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학교에서 전학 온 부적응한 학생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 잘 적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실력향상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적은 인원이기에 능력별 수업도 가능하다는 것도 이 시골학교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학력평가에서 4%대에 드는 학생들이 두 명이나 나온 것도 좋은 실례가 되고 있다. 
 ‘무조건 시골학교는 안 된다.’라는 학부모의 사고방식 전환을 위해서 시골학교에서의 자구책 마련과 함께 ‘내 고장 학교 보내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시골학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머지않아 사라지리라 여겨진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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