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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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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스피치
  • 전민일보
  • 승인 2019.01.2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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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활스피치를 하루도 하지 않고는 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격언에 “그 사람의 장점은 하나의 행동이 아니라 하나의 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습관은 가정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유년시절의 교육은 특히 중요하다.

말 잘하는 것을 천시하던 풍토가 있었다. 그러면서 쓰기나 읽기를 중시했다. 이런 일은 결국 표현력 부족 현상을 초래했다.

미국이나 유럽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토론 등을 통해 체계적인 말하기(스피치) 수업을 받는다. 때문에 표현과 감성이 있는 스피치, 체계적인 스피치, 효과적인 스피치를 잘한다.

품위있고 권위 있게 말하기, 호감 받는 말하기의 ‘고품격 스피치’요령을 알아보자.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교양의 문제, 인문(人文)의 문제, 예(禮)와 예(藝)의 문제, 격(格)높은 문화의 문제이다. 이런 것들을 어릴때부터 몸과 마음에 저절로 배게 하는 일상생활의 습관이 중요하다.

“말은 그 사람의 향기요 인격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양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의 표현이요, 그 사람의 생각의 표현이요, 그 사람의 지식의 표현이다.

'감미로움과 영롱함을 추구하는 고운 심성이다’이라고 학자인 스위프트는 말했다. 또 다른 학자인 윌리암스는 ‘교양이란, 추상적인 것이 아니고 평범한 삶 속에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두 가지는 다른 설명을 하고 있지만 교양을 순간순간의 호흡처럼 일상화해야 한다는 하나의 명제로 묶을 수 있다.

고품격 스피치의 문제는 교양의 일상화를 공공사회, 지역공동체, 가정과 교육기관, 매스컴 등에서 어떻게 구현하는 것인가가 중요하다.

교양은 불필요한 학습이 아닌 실용학문의 기초가 되는 다문화를 이해 할 수 있고 감성과 배려심을 기르는 학습의 요체다.

대인관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화로 가는 길목에서 내적 이미지요소, 외적이미지요소를 갖추는데 노력하자. 이것이 교양과 인격을 갖는 스피치맨이 되는 핵심이다.

현대는 속도의 시대, 개성소비의 시대다. 그 사람의 평가는 스피치 능력을 보고 판단한다. 누구나 잘난 맛에 사는 개성소비 수대에서는 스피치가 중요하다. 사람들과 관계를 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표현과 감정이 있는 스피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의사소통이 되고,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

고품격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호감 받는 대화요령이 필요하다.

첫째, 1·2·3화법을 이용한다. 대화 때 나보다 상대에게 말하게 배려하고 맞장구 쳐주면 상대가 호감을 갖는다.

둘째, 리드(deed) 화법을 이용한다. 상대의 욕구를 분석하여 듣고 싶어하는 말, 상대와 관계있는 말을 이용하면 쉽게 관계가 이루어진다.

셋째, 스몰토크(small talk)를 이용한다. 상대를 만나면 업무나 공적인 대화보다 사적인 대화를 먼저 하여 관계를 형성해야 호감을 갖는다.

넷째, 응대화법을 이용한다. 언어예절을 지키면서 상호대화를 잘해야 그것이 고품격 대화이다. 적절한 존댓말, 적절한 호칭, 친절이 담긴 마음의 대화, 긍정적인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인격이 빛난다.

석가모니는 사람이 가난해도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화안시’, ‘언시’라고 했다. 부드러운 얼굴로 남을 대하고 좋은 말로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말은 단순히 내 뱉는 것이 아니다. 귀와 눈을 열 때 진실한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에서 나오는 내용을 잘 다음고 정리하여 실행하자. 그것이 바로 원활한 의사소통의 길이요, 이것이 고품격 스피치다.

말을 못한다고 하지 말고 스피치 능력을 기르는 학습을 해보자.

그래서 마음의 풍요로움, 생활의 활력을 찾아보자. 이것이 품격 높은 사회를 만드는 길이다.

김양옥 한국스피치 웅변협회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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