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도내 저소득 중증장애인 9500여 명 혜택
전북도는 장애인연금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생활이 보다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수급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30만원으로 인상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는 지난해 9월 25만원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최근 저소득층 장애인가구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의 기초급여액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조기에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도내 장애인연금 수급자 2만500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9500명(47%)에게 월 5만원이 인상된 30만원씩이 지원된다.
도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장애인연금 기초급여가 여러 차례 인상됐음에도 아직은 중증장애인 소득보장 및 생활안정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2021년까지 장애인연금 대상자 모두가 기초급여액 30만원을 받아 중증장애인 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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