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무주군 청소년 문화축제 ‘우리가 희망입니다’가 1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무주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무주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축제에는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청소년수련관 김병희 관장 신부, 무주교육청 유택열 교육장과 지역 청소년 1천 여 명이 참가해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만끽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축제를 통해 그동안 우리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재능과 끼가 맘껏 펼쳐질 수 있길 바란다”며 “무주군은 청소년이 지역의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교육과 여가 활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적상중학교 전교생의 길놀이로 시작된 무주군 청소년 문화축제는 어울마당과 동아리 예능경연대회, 락 페스티벌, 초청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민속놀이와 천연염색, 칼라믹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주군 중?고등학생 동아리 중 풍물과 그룹사운드, 댄스부문의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열띤 본선 경연을 벌였던 예능경연대회와 전라북도 예선을 통과한 6개 락 그룹이 자웅을 겨룬 락 페스티벌은 이날 축제의 백미로 꼽히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축제에 참가했던 김 모 학생(무주중)은 “하루종일 친구들과 맘껏 보고 웃고 떠들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우리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우리가 만든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좋고, 앞으로도 재밌고 건전한 놀이 문화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았던 무주군 청소년 문화축제는 무주청소년수련관 청소년위원회의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관해 마련한 축제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