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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윤예원 학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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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윤예원 학생 '대상'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9.2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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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5개 학교서 2,567명(작품 2,591편) 응모
▲ 2018 손글씨 수상작품들
▲ 2018 손글씨 수상자들

‘2018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윤예원(전주교대 전주부설초 6학년) 학생의 ‘혼자라는 것’이 대상을 받았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전국 235개 학교에서 2,567명이 2,591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그 결과 윤예원 학생이 대상, 유동아(부산 토현초 6년)·한성규(안양 민백초 1년)·한소정(경주 유림초 1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154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소식을 듣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 늘 곁에서 피아노를 치는 언니 생각부터 났다”는 윤예원 학생은 “얼마 남지 않은 초등학생 시절에 받은 큰 선물의 기쁨을 나를 이해해주고 마음껏 받아주는 언니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유동아·한성규·한소정 학생도 “컴퓨터보다 손글씨를 더 자주 쓰고, 한글을 많이 아끼겠다”며 “하루라도 빨리 모두가 원하는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일기와 가족에게 쓴 편지 등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작품이 많이 응모됐다.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에도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평화’, ‘대통령’을 소재로 한 글이 많았다. 
 
심사는 장성수(전북대 명예교수), 정혜인(교열전문가), 김성숙(전주MBC 방송작가), 김보현(전북일보 기자), 김정경(시인) 등 각계 전문가 십여 명이 이틀간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문장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작품이 많아 심사하기 어려웠지만 내년 응모작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면서 "이번 공모전이 한글과 손글씨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에서 나아가 초등학생의 생각과 마음이 한껏 성숙해진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손으로 쓴 편지와 일기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의 공모전이다.
 
올해까지 12년 동안 4만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글쓰기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상한 모든 작품은 11월부터 손글씨블로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우수 작품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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