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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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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8.08.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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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소리문화의전당 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우리지역만의 차별화된 춤을 발전시키고 예술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위해 평생을 몸 받친 금파 김조균(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17)의 삶을 재조명하는 헌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동촌 김무철무용단이 2018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선보이는 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29일 저녁 7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한다.

올해는 1대 정자선, 2대 정형인, 3대 금파 김조균, 4대 동촌 김무철(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4)로 이어지는 전라도 춤 원류의 정점에 있는 금파 김조균이 세상을 떠난 20년이 되는 해로 금파의 춤에 대한 집착과 혼신의 열정으로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라도 춤을 있게 한 금파의 업적을 기리는 이번 무대는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공자의 예악禮樂과 조선의 춤미학을 탐구하고 전라도 천년에서 우리네의 삶과 금파의 춤이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공자, 전라도 천년에 담다는 전라도 춤의 원류를 지키고 재현해온 금파의 춤철학을 바탕으로 꾸며지는 주옥같은 대표작들을 버무려 무대에 소환한다.

전북 완주출신으로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금파 김조균의 도반이자 제자 국수호(국립무용단장)가 함께 한다.

아들 김무철과 딸 김애미, 제자 임윤희(포천시립민속예술단 안무장)가 이끌고 있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전주예술중·고생 등 67명의 출연진이 금파의 춤을 재현한다.

1965년 정형인 지도로 전북대표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간 작품인 가인전목단에 금파와 국수호가 성진역(성진무)으로 출연했던 기억을 금파의 제자 임윤희가 포천시립민속예술단(예술감독 한동엽, 안무장 임윤희)과 함께 재현한다.

전라도 춤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이번 공연은 궁중무용, 민속무용의 백미를 집대성한 전무후무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딸 김애미와 조재혁(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이 섬세하고 정제된 춤으로 오장육부를 울리는 호적구음살풀이춤을 선보인다.

김무철이 8명의 남성 무용수와 함께 선보이는 담백하고 호방하며 자연미 넘치는 한량무, 정형인의 몇 남지 않은 제자인 국수호의 전주승무, 그리고 정형인을 기억하는 음악 제자 전태준(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6호 전라삼현육각 예능보유자)이 반주를 맡아 대미를 장식한다.

정자선정형인금파 김조균동촌 김무철로 이어지는 4대에 걸친 가계 대 가계 재인계 전승춤과 정자선정형인금파 김조균국수호로 이어지는 재인계 인맥춤을 무대에서 정교하게 고찰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전라도라는 한정된 지역춤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인계 정자선 명가춤맥을 잇는 금파춤이 전라북도의 소중한 문화자산임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예약문의 공연기획 김지미(010-4735-5606) 나루(1522-6278)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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