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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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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8.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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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서
▲ '공자, 전라도천년에 담다' 포스터

동촌 김무철무용단이 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를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우리지역의 차별화된 춤을 발전시키고 예술의 보편성과 다양성에 평생을 몸 받친 故 금파 김조균(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17호)의 삶을 재조명하는 헌정의 무대다.
 
1대 정자선, 2대 정형인, 3대 금파 김조균 그리고 4대 동촌 김무철(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4호)로 이어지는 전라도 춤 원류의 정점에 있는 故 금파 김조균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전라도 춤을 있게 한 금파의 업적을 기리는 이번 무대는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공자의 예악(禮樂)과 조선의 춤미학을 탐구하고 전라도 천년에서 우리네의 삶과 금파의 춤의 과정을 확인하는 자리다. 
 
전라도 춤의 원류를 지키고 재현해온 금파의 춤철학을 바탕으로 꾸며지는 '공자, 전라도 천년에 담다'는 금파 김조균의 도반이자 제자인 국수호(前 국립무용단장)가 함께 한다. 
 
전북 완주 출신의 국수호는 우리 지역에 잔존한 향토색 짙은 농악과 풍물, 민속예능의 자산을 창작의 원천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무용가다. 아들 김무철, 딸 김애미, 제자 임윤희가 이끌고 있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함께 전주예술 중·고 학생 등 67명의 출연진이 금파의 춤을 재현한다. 
 
이번 공연은 딸 김애미와 조재혁이 섬세하고 정제된 춤으로 오장육부를 울리는 호적구음살풀이춤을, 김무철이 8명의 남성 무용수와 함께 궁중무용, 민속무용의 백미를 보여준다. 
 
담백하고 호방하며 자연미 넘치는 한국 남성춤의 대명사 한량무와 정형인의 제자 중 국수호가 전주승무를, 반주는 정형인을 기억하는 음악 제자 전태준이 맡아 대미를 장식한다. 
 
동촌 김무철은 "'전라도'라는 한정된 지역춤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인계‘정자선 명가’의‘춤맥을 잇는 금파춤’이 전북의 소중한 문화자산임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전통문화중심도시 전라도 전주가 왜 예향인지를 드러내 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전북도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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