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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수능 정시전형 비율 30%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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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수능 정시전형 비율 30%이상 확대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8.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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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정시전형 비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국어와 수학·탐구선택과목은 상대평가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수학·과학계의 요구대로 기하·과학II도 수능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입개편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시 선발비율을 30% 이상이 되도록 주요 대학에 권고하고 재정지원(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참여 자격을 줄 방침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여부는 대학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수능과목과 관련해 사회·과학 탐구는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학생들이 진로·적성·희망에 따라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하·과학II도 수능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EBS연계율)은 현행 70% 수준에서 50%로 축소된다. 또 수능 지문을 EBS교재에서 직접 갖다쓰는 직접연계 방식에서 주제·요지가 유사한 지문을 EBS교재 이외에서 발췌해 출제하는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그동안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방식도 바뀐다.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에 제공할 수 있는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씩 총 6개로 제한된다. 자율동아리활동도 학년당 1개로 제한되며 소논문은 기재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관련해서는 △교사추천서 폐지 △평가기준·부정사례 공개 △선발결과 정보공시 △입시부정 제재 등이 이뤄진다. 대학 선발과정에서 '유사도 검증'을 통해 자기소개서(자소서) 대필이나 허위 작성이 확인되면 0점 처리된다.
 
이처럼 수능 정시전형 비율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전북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을 입시경쟁 체제로 회귀시켰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북도교육청은 우선  고교 역량강화 위한 맞춤형 행·재정적 지원강화를 비롯해 선택과목 확대위한 고교 교육력제고사업 강화, 대학입시 준비위한 진로진학상담 강화 및 입시지도 강화, 대학별 대입전형 변화에 대한 입시정보 제공, 대입제도 개편방안 적극 안내 등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성장과정을 중심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동력 상실이 우려된다”면서 “수능전형 비율 확대로 인한 고교 및 대학 서열화와 입시과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수능 과목구조에서 학생의 선택권을 강조했지만 선택과목 추가로 학생의 부담과 특정 과정 쏠림현상 현상으로 교육과정의 파행운영이 예상되는데다 지방의 학생들의 주요 수도권 대학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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