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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째랍니다"...광복 기념 걷기대회 단골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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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째랍니다"...광복 기념 걷기대회 단골 참가자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8.08.1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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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문(49)씨 가족이 걷기대회 코스 완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8·15광복 73주년 기념 제15회 전국민 걷기대회’가 시민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벌써 15회를 맞이한 대회답게 ‘단골 참가자’들도 아침 일찍부터 전주천 야외광장에 나와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장에서 벌써 5년째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오세문(49)·황현순(42) 부부 가족을 만났다.
 
오씨 부부는 큰딸 오채은(11)양과 둘째인 오정석(9)군, 막내 오윤석(2)군까지 세 자녀와 함께 걷기 대회에 참가했다.
 
5명의 식구는 각자 손에 광복의 기쁨을 알리는 태극기를 들고 모두 함께 의미 있는 완주에 성공했다. 처음 대회에 참가할 때만 해도 부부와 딸 하나 아들 하나로 4명이었던 이들 가정은 막내가 태어나면서 어느새 5명으로 늘었다.
 
아내 황현순 씨는 “평소 전주천에서 걷기 운동을 자주하는데 5년 전 우연히 아침 운동에 나섰다가 이 행사를 알게 됐다”며 “이후 매년 광복절마다 잊지 않고 온 가족이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안타깝게도 아직 한 번도 경품권에 당첨이 되지 않았는데 내년에도 또 참석할 계획”이라며 “경품 당첨이 되는 그날까지 계속 참석해 보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들 가정은 이날 깜짝 경품권 추첨자로 나서 사람들에게 당첨의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더운 날씨에도 대회에 참석한 옹점례(83·금암동) 할머니 역시 78세부터 5년째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이기도한 옹 할머니는 멋지게 코스를 완주하며 정정한 노년의 힘을 보여줬다. 옹 할머니는 경품권 추첨 과정에서 대회 측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헤어드라이기를 특별 선물로 받았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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