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농번기를 맞아 전통 손모내기 체험테마를 중심으로 ‘지구촌 한 가족 영농체험’ 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체험행사는 2006년도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축제를 세계의 각국에 널리 홍보하고 우리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구촌 가족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간 벽골제에서 열렸으며 각국 외교관과 외신기자단, 외국인 단체 등 40여 개국 150명의 외국인과 수도권 도시민 220명, 김제시 초·중·고 학생 130여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지구촌 한 가족 영농체험’은 내·외국인 함께 어우러져 체험을 하게 됨으로써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농경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도시민과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현장체험학습의 장이 됐다.
특히 새참먹기와 보리 구워먹기, 민속놀이체험, 전통연날리기, 풍물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다도체험과 지평선 친구만들기, 장기자랑 한마당, 캠프 화이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올해 들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축제는 지난 5월 용산 미군기지에서 개최한 ‘주한미군축제’에 초청을 받은데 이어 이번 행사에 중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캐나다, 미국, 독일 등의 외신기자단이 동행해 세계적인 축제로 부상하는 계기로 기대되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

윤가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