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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안 지속 추진 최우선 사람심기 관행 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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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안 지속 추진 최우선 사람심기 관행 끊자
  • 김민수
  • 승인 2006.06.0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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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출범-이것만은 반드시 고치자<1>

-새만금, 경제자유구역등 주요과제 산적
-행정추진 전문-연속성 어느때보다 중요
-공직사회 "줄대기 근절"해야 여론 고조




5·31 지방선거를 통해 제32대 도백(道伯)으로 김완주 당선자가 선출된 가운데 이 달 중순부터 인수작업에 본격 착수해 7월 민선 4기 전북도정을 새롭게 이끌게 된다. 새로운 도정 운영을 위해 일정 폭의 인사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기존 도지사와 다른 방향의 도정 운영에서 오는 각종 마찰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잡음을 얼마나 최소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본보에서는 민선4기 출범에 앞서 이것만은 반드시 고치자는 코너를 통해 그동안의 잘못된 폐단을 조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새로운 도지사에게는 낙후전북 탈피라는 최대 현안 과제가 주어졌다.
이에 앞서 반세기 동안 지속된 오랜 난제(難題) 해결을 위해서는 도민은 물론 초당적인 차원에서 상호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민선3기에서 중점 추진해온 현안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의 연속성도 보장돼야 한다 것.
새만금사업과 군산경제자유구역, 김제공항 건설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사업이 산더미다.
이들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담당공무원과 조직운영의 갑작스런 변화의 폭을 최대한 축소해 행정의 연속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타나는 이른바 자기사람 심기의 인사관행 폐단이 계속되고 있어 선거가 끝나면 담당공무원들은 업무보다는 자신의 자리변동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벌써부터 실명까지 거론해가면서 몇몇 간부급 공무원들의 자리 이동설이 나돌고 있으며, 누구누구는 새로운 도지사와 사이가 나빠 좌천될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선거를 통해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항상 각종 인사파열음에서 오는 잡음이 끊이지 않는 현실은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더구나 새로운 단체장이 자기 심복을 주요 부서에 배치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우리사회가 인식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폐단이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행정에도 연속성과 함께 전문성이 강조되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사람이라는 이유로 핵심 부서에 앉힌다면 도정 운영의 전체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행정의 연속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이번 기회에 뜯어고쳐야 한다는 여론이 공직계 안팎에서 강하게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도청 내에서는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수개월 전부터 특정후보가 당선되면 몇몇 고위간부급은 이른바 살생부 명단에 의한 숙청을 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반면, 특정후보와 오랜 친분관계를 지닌 간부들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는 직후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도는 등 선거 후 줄대기 현상조짐도 일고 있다.
민선 4기 전북도정을 이끌 새로운 도지사로 당선된 김완주 전 전주시장은 도청 입성 후 가장 먼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낙후전북 50년의 역사와 함께 패배주의 빠진 도민과 모든 공직자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3일 선거사무소 해단식에서 전북발전의 한 획을 긋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새로운 전북건설에 이바지 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낙후전북의 꼬리표를 떼기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자 민선 4기에 걸고 있는 새로운 기대다. 따라서 앞으로 김 당선자가 어떤 방식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부합할지 귀추가 모아진다 <계속>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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