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체육대회 대표선발 지역예선전에서 군산상고 야구부가 무성의한 경기에 임했다는 논란과 관련, 전라북도 야구협회가 진상조사에 나선다.
전라북도야구협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및 대한야구협회로부터 이와 관련된 정식공문 발송이 조만간 내려올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야구협회는 공문을 받는 즉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준환)를 열어 진상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일단 협회측은 민원이 제기된 이상 군산상고로부터 사유서를 받는 등 소명기회를 준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모든 정황에 대해 사실여부 확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야구협회 관계자는 “사안 자체가 승부조작으로는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다만 스포츠정신에 위배된 무성의한 경기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페널티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지난 4일 열린 고창 영선고와의 지역예선 2차 경기에서 공격기회에서 정상적인 타격이 아닌 번트로만 일관해 고의 져주기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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