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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 개인전 '상상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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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 개인전 '상상 여행자들'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6.2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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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다음달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인사아트센터 內)
▲ 행복한 기다림, 자연석,철, 2018
▲ 달빛아래 서성이다, 자연석,철, 2018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다음달 2일까지‘윤길현 개인전’이 열린다. 

 
작품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등장하는 남성을 소재로, 지친 영혼과 삶에 조금의 생기를 주고 작품을 통해 하루를 버티는 힘으로 승화시켜 표현했다. 
 
모든 작품 속에 드러나는 남자의 표정은 한없이 편안하면서도 외로움과 고단함이 살짝 비춰진다. 작가는 서툰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가족과 꿈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갖고 살아가는 남자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뤘다. 
 
찢어진 우산을 쓰고 출근하는 길, 사색에 잠겼던 벤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남자에게 그것은 지나칠 수도 있을 법한 사소한 하루였지만 그것을 작가는 자신만의 상상력과 스킬로 조각했다. 그리고 그 작품은 일기처럼 기록돼 남자의 지나온 날들이 되어준다. 아련하기도, 즐겁기도 한 그것은 곧 추억으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윤작가는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작은 상처와 인간적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만드는 시간 내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를 알아가고 친한 존재로 나를 받아 줄 때 어느덧 작품은 완성돼 아버지이며 남편으로서 부족한 서툰 시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대학 조소전공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KIAF, 화랑미술제, 지붕전, 전주조각회전, 미술관은 놀이터(전북도립미술관)전 등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며,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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