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에 손 웅 수상
제38회 전국고수대회가 23일 예선을 시작으로 24일 본선까지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에는 손 웅(55세, 전남 여수)씨가 우승기와 상금 일천만원을 받았다
올해의 경우 대명고수부 12명, 명고부 11명, 일반부 18명, 신인부 15명, 노인부 11명, 학생부 31명 등 총 98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38회까지 이어온 대회의 명성에 힘입어 고수 단일부문 하나로 총 98명이 참가해 그 동안의 노력에 결실을 맺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상식에는 식전공연으로 전년도 대통령수상자인 김태영씨의 시연공연과, 진도북춤, 입춤소고, 5명의 명창들의 민요중창 등으로 펼쳐져 관람객과 참가자가 함께 국악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신문범 심사위원장(부산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은 “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고수들의 예술적 기량과 연주 능력이 탁월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고수가 창자와 어떻게 교감하고 소리의 이면에 맞게 연주해 감동을 줬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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