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7대 국립국악원장으로 취임한 왕기석 원장이 올해 5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전통과 창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우리 국악 작품을 통해 다양한 공연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 및 역량을 강화하고자 총 27회 공연을 계획했다. 무용극 '토끼야 너 어디가니'를 창극으로 리뉴얼 한작품이 총 2회 선보인다.
국악원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자체 제작회의 및 자문회의 개최, 제작 계획 수립을 마치고 6~9월 작품 제작 및 공연 홍보를 마치고 11월 중 초연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어 판소리를 기본으로 한 창극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 개발을 위한 작은 창극 '화용도 타령' 도 무대에 올린다.
두 번째 사업목표인 국악연주단 정체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공연으로 대내외 협력 공연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문화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차와 이야기, 우리음악이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 8회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의 의미를 경험하는 절기공연 3회 ▲상설공연 '토요국악초대석' 31회 ▲일반인 대상 국악강좌 '청출어람' 등 42회 공연과 2회 강좌가 준비돼 있다.
세 번째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세계 속 한류 확산을 위해 상설공연 <광한루원 음악회>, 화요 광한루원 국악버스킹, 지역축제 연계 공연, 해외공연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달리는 국악무대 ▲유아 대상 놀이형 국악체험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 국악문화탐방 <국악은 내 친구> ▲일반인 맞춤형 예약제 공연 <남원풍류> 등은 국악원의 4번째 사업계획인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 조성국민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한 맞춤형 공연이다.
마지막으로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틴틴 창극교실 ▲청소년 국악강좌 <국악아, 방학을 부탁해> ▲방문형 국악체험교실 <국악세상> ▲즐거운 국악산책 ▲유아대상 음악극 제작 ▲제4회 민속악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왕기석 원장은 “국악원 원장이 외부 개방형으로 되면서 이 자리에 오게 돼 꿈만 같고 민속음악의 거점, 또는 본거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서 남원은 물론 전라북도, 서울, 더 나아가 북한에도 작품을 많이 진출시켜 전통 음악의 저변 확대와 국립민속국악원의 위상을 한껏 높일 생각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