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지역의 대표작목을 고품질 유기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각도 농업기술원과 협업을 통한 종합관리기술 현장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재배 매뉴얼을 개발하여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그동안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토양관리, 병해충방제, 잡초 등 단위기술 개발에 힘써왔으며, 최근 현장실용화 기술에 대한 요구 증가에 맞춰 현재는 작물별 단위기술을 패키지화하여 현장실증을 통한 종합관리기술을 확립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게 패키지화한 유기농 종합관리기술은 전북도의 대표작물에 적용하고 현장실증을 함으로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업 확산의 저변을 마련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북에서 지역 특산물로 육성중인 인삼을 우선 선정하여 유기농 인삼재배 중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애로기술을 파악하기 위해 재배농가의 영농실태 조사와 농기원에서 개발한 인삼 비닐하우스 재배 및 청백색 전용필름을 적용한 방법을 활용하여 현장실증 연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실증 연구는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농업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토양·양분, 병해충, 잡초 관리, 유기농업자재 선발 등 종합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유기농 인삼 종합관리기술 현장실증 연구과제가 마무리되면 유기농업으로 안전하게 생산이 가능한 재배매뉴얼을 제작 보급하여 기존 일반농산물과 차별화되어 제값을 받는 유기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