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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 첫 날 전략요충지 곳곳 유세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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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 첫 날 전략요충지 곳곳 유세전 치열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8.06.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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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52명의 자치 일꾼을 선출할 6·13지방선거가 31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13일 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다.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얼마나 존재가치를 드러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정의당 민중당 등 진보 정당의 성적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간 탄탄하게 지역 기반을 갖춘 무소속 후보들도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또다시 이변을 연출하기위해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의 큰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펴고 있다.첫날인 31일 도내 135개 각급 선거구에 걸쳐 출마한 580여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거리에서, 근로현장에서, 전략적 요충지에서 유세를 펼쳤다.각 당도 자당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출정식을 갖고 바람몰이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평화당도 이날 전북대 구정문 사거리에서 전북도지사 임정엽 후보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졌다.이와함게 후보들은 자기당을 상징하는 원색 선거 운동복을 차려입고 이른 아침부터 유세 차량을 동원, 유권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후보 자신의 이름에 투표 인증을 찍은 피켓과 하트 모양의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표를 부탁했다. 선거운동원들 역시 기호가 적힌 피켓과 각종 응원도구를 들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90도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꼭 선택해주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후보의 명함을 나눠주는가 하면, 선거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출근길 교통량이 늘자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의 손인사와 몸짓은 더욱 커졌고, 트로트와 댄스 장르를 개사한 유세 음악을 크게 틀었다. 무소속 선거운동원들은 별도 유세음악이 없어도 인근 다른 당 후보자들의 유세음악에 맞춰 손인사를 이어가기도 했다.핵심공약을 담은 선거현수막이 주요 교차로 등에 내걸렸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의 벽면에 선거 벽보를 일제히 게시하며 선거 분위기를 띄웠다.기초의원에서부터 광역단체장, 그리고 교육감 선거까지 여러가지 선거가 겹치고, 각급 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이 너무 많아 어지럽게 걸린 선거 플래카드와 벽보 등을 접한 유권자들은 다소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확성기를 동원한 선거 운동에 시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세 차량 등으로 인한 소음신고가 32건이 접수됐다.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상수(38)씨 “해마다 선거철만 되면 수많은 공약이 쏟아져 나오지만 막상 하나하나 살펴보면 말만 앞선 헛된 공약이 대부분이다”며“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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