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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승부”각 정당 세몰이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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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승부”각 정당 세몰이 점화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8.05.3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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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당 사무실 선거체제 전환..잇단 출정식·선대위 발대식

6·13 지방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31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여.야 각 정당과 후보들이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싸고 연일 극적인 반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투표일 다음날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각 정당과 후보들은 지지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각 정당은 전북도당을 선거체재로 개편하는 등 ‘한 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각 정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거나 출범식을 앞두고 있고, 지역당 사무실을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24일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기 위해 선거대책위원회를 매머드급으로 구성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보면 김윤덕·이석현·홍영표·이춘석·안규백·이인영·신경민·전해철·진영·진선미·최병관 등 전·현직 국회의원 11명의 이름이 올랐다.

이들은 전북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과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이 총 망라됐다. 또한 문재인의 사람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은 3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도당에 따르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관영, 정운천 도당위원장이 맡았다.

또한 이병학 전 부안군수·천상덕 박사가 선거대책본부장을, 이성일 도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을, 홍신·오동훈 사무처장이 종합상황실장, 강승규·주명준·이용헌·이진수·김민자 고문이 상임고문단을 맡았으며, 수석대변인은 박진만 전 시의원이, 선거대책특보단에는 송영남 전북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도 지난 13일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과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도당은 30일 군산 상공회의소에서 민주평화당 중앙선거대책회의 및 지방선거 전북지역 선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당 호남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상정의원은 30일 전북을 방문해 “6.13지방선거에 대한 정의당 호남선대위 입장”에 대한 발표와 정의당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무엇보다도 민주당의 고공 지지율 속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야당은 득표율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는 만큼, 일부 야당에서는 ‘포기 할 선거와 집중해야 할 선거’를 구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심각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당선자가 누구인가도 중요하지만 향후 정국 운영을 위해서 야당 간 어느 정당이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록했는지 경쟁도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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