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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백미술관 기획전시회 'Herstory'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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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백미술관 기획전시회 'Herstory' 열어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5.29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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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일까지
▲ 좌로부터 황유진.탁영환.유시라.김준희.차창욱 작가

"여성들은 끊임없이 성적으로 소비되고 고통 받아 왔다. 전쟁이나 식민치하에서 그 고통은 더욱 심화됐다. 최근 ME TOO운동의 촉발로 그동안 감춰졌던 혹은 감추고 싶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은‘여성’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회 'Herstory'를 오는 6월 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탁영환, 유시라 작가를 중심으로 황유진 작가, 김준희, 차창욱 학생이 참여해 여성들의 아픈 역사가 조명됐다.
 
탁영환 작가는 작품에서 한때는 소중했었을 것에 대한 가치와 그 가치의 영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했다.
 
탁작가는 “모든 잘못된 힘의 바탕에는 자기기만과 자기합리화가 수반돼 있다”며 “잘못된 힘의 공정한 수정을 위해 이제 장막을 걷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시라 작가는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을 작품속에 나타내고 있다. 손가락 하나에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그의 행동은 "전 세계 아이들 5명 중 1명이 신체적, 성적 폭력에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폴리시드맨 캠페인에 참여한 남성들은 고통 받는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다섯 손가락 중 한 손가락에 매니큐어를 바른다.
 
황유진 작가는 남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사회속에서 억압해야 했던 다친 마음을 코끼리의 덩치에 담아냈다.
 
미술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준희, 차창욱 학생의 공동작품 '나비'는 일본군 위안부로 고통 받았던 정옥순 할머니의 몸에 새겨진 고통의 흔적을 나비를 통해 나타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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