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새만금 기반 환황해권 경제중심지 도약"
상태바
"새만금 기반 환황해권 경제중심지 도약"
  • 김민수
  • 승인 2006.06.01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완주 도지사 당선자 인터뷰
-기업유치 통해 도민 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구도심 활성화 주력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로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의 꿈이 이뤄진 것이다. 전북발전의 원년에 서 있는 민선4기를 이끌 김 당선자는 전북을 대한민국의 4강에 반드시 올려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1세기 환황해권 동북아시대를 맞아 전북발전의 대안으로 새만금특별법 조기제정,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 조성, 글로벌인재 양성 등을 핵심 공약을 내건 김 당선자. 당선의 기쁨과 함께 김 당선자의 어깨가 무겁다. 전북도민들은 민선4기의 새로운 도지사에게 낙후된 전북경제 활성화라는 오랜 난제(難題) 해결을 선결과제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패배주의가 아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을 통해 낙후전북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겠다는 포부다. 

▲ 민선4기 전북도지사로 당선된 소감은.
-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저 김완주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고 성원해준 도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와 함께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3명의 후보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50년 간 도민들이 바라는 전북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다. 당장 시급한 먹고  사는 문제, 취업과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켜, 도민의 신뢰를 받는 도지사가 되겠다. 

▲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와 승리의 원동력은.
-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전북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는 도민의 절박감이 반영됐다. 선거기간 상대후보들이 전북홀대론 지방선거 후 해체론 부산정권 등을 통해 지역감정을 자극했으나 유권자들은 전북발전을 선택했다. 역시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가장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 대안이 바로 열린우리당으로 본 것이다. 또 미래에 대한 비전,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전국적인 분권운동가로 평가받았던 것에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앞으로 전북이 전국 꼴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부 혁신과 더불어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국가예산 확보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 전주시장 8년 간 전주를 바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북을 잘사는 고장의 반열에 올려놓겠다. 

▲ 전북 대한민국의 4강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 도민들은 역대 정권의 차별정책에 따른 오랜 낙후로 심각한 패배주의의 늪에 빠져 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이다. 전북을 대한민국의 4강으로 올려놓겠다는 캐치프레이즈는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제시했다. 전 부문에서 전국 최하위인 전북이 하루아침에 대한민국의 4강에 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도민들이 하나로 뭉치면 대한민국의 4강 진입이 결코 꿈은 아니다.
 
▲ 낙후된 전북경제를 살릴 복안은.
- 우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면 서울과 부산 등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직접 달려가겠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도둑질 빼고 모두 다할 각오다. 전북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는 세일즈맨 도지사도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다. 무너지는 재래시장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거나 조례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   

▲ 새만금 과제의 해법은.
- 새만금은 전북의 희망이다. 방조제 공사가 완공됐지만 아직도 해결할 문제가 많다. 새만금과 유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인접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새만금의 성패는 속도가 좌우한다. 속도경쟁에서 밀리면 환황해권 주도권은 잡아보지도 못하고 뺏긴다. 열린우리당과 함께 새만금 특별법을 조기제정에 앞장서 전북이 동북아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토대를 지금부터 구축해야 한다. 

▲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 전주시 공무원과 마지막 자리에서 "역대 시장 중 욕을 많이 먹는 시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하자 공무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더라. 하지만 "그래도 참 일 잘한 시장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니, 역시 공무원들도 수긍했다. 도청에 입성하면 잘사는 전북을 위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더 열심히 뛸 것이다. 희생을 강요하기보다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지방선거는 끝났다. 전북도민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부상한 환황해 경제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북은 산업화시대의 기회를 잡지 못해 지난 50년 동안 낙후와 침체에 빠졌다. 이젠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북의 운명이 달라진다.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대중국 시대를 주도하고, 새로운 전북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전 도민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특별취재본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