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고, 인간의 향기가 있는 전북교육을 만들고 싶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관련기사 5면>
김 교육감은 11일 가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년 6개월 동안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지금까지 이뤄낸 시스템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라도 교육감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전북교육이 후퇴하는 것을 막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3선 출마를 놓고 신년기자회견 10분전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불출마했을 때 전북교육의 흐름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거나, 최소한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언제 어떤 모양새로 떠나야 하는 지 지난 1년간 고민을 많이 했다”며 “떠나도 전북교육 시스템을 확실히 갖추고 일련의 있었던 상황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등 전북교육이 역방향으로 가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허위사실이 난무하는 등 혼탁해지고 있어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선거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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