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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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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의 시작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7.12.2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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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학습병행제 사업 도입 후, 참여기업 1만 456개, 학습근로자 4만9639명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하 전북인자위)가 ‘일학습병행제’운영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간의 ‘미스매치’해소와 현장중심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인자위는 2015년 6월 ‘일·학습병행제 확산팀’을 신설해 도내 기업이 일학습병행제도를 활용, 현장중심의 맞춤 교육훈련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직업교육에서 일과 교육·훈련이 더 체계적으로 연계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독일과 스위스의 직업훈련를 참조해 2014년에 시작된 정책이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에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한 후, 기업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며 학습하고 학교 등의 훈련센터에서 장기간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학습근로자에게 제공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학습을 마친 근로자의 역량을 국가나 해당 산업계가 평가하여 자격이나 학력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구직자들은 학습근로자로 취업하여 보수를 받고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배우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현재 주로 신규입직자(재직자 신분)를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재학생 비중이 작다. 그러나 2018년 이후에는 모든 특성화고와 일부 전문대에 NCS 기반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동시에 일과 학습이 병행되도록 직업교육체계를 전환한다는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의 맥락 속에서 설계되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일학습병행제는 10,456개 사업체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약 66.9% 차지)에서 4만9639명의 학습근로자가 실시 또는 종료할 만큼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직무 내용이 변화하는 등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일학습병행제에 큰 도전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지역 고용동향을 살펴봐도 제조업은 400명 감소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만명(6.3%),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8000명(2.5%), 농림어업은 6000명(4.5%) 등 상대적인 증가 추이를 통해 급변하는 노동시장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전북 도내 일학습병행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수는 330개(11월말 기준)이며 작년대비 올해 100여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하고 있다. 
 
전라북도에 참여하는 업체 대부분도 기계분야와 관련된 훈련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북인자위 전북일학습전문지원센터에서는 2017년 현재 보건·의료 및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업?직종을 발굴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해왔다.
 
제조업체에 국한된 사업을 넘어 NCS(이하 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하는 ‘일학습병행제’사업 취지에 발맞추어 전북인자위는 보건·의료 및 이·미용 서비스 사업에 부합하는 훈련직무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인자위 일학습전문지원센터에서는 출범 3년째를 맞은 올해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50개 기업 선정을 목표로 일학습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한 가운데 전북지역에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240명의 학습근로자를 참여시키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도내 산업 수요 분석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과 학생들의 수요에 따른 매칭을 통하여 학생들의 취업 연계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와 전주공업고등학교의 자동차학과 관련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통해 기술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관련학과 학생을 매칭하고, 일학습 유니테크 및 재직자 과정에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북도민의 일학습병행제 인식 제고를 위한 각종 취업박람회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연계한 우수기업CEO 및 인사담당 간담회를 통해 일학습병행제 사업인지를 제고하고 일학습병행제 진행 후 연결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홍보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인력양성 거버넌스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전북인자위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수요조사→교육훈련→채용’에 이르는 인력양성 체계 이외에도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통한 기업과 근로자간에 소통할 수 장을 마련하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선홍 전북인자위 위원장은 “전북인자위는 일·학습병행제도를 통해 실무형 인재양성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인자위에서는 지역과 산업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추고 인적자원개발 거번너스를 구축하기 위한 역할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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