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수곡초등학교(교장 이영상)가 휴무일인 토요일(놀토·노는 토요일)에 체험학교를 운영하면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골 벽지학교인 탓에 학생들이 문화적 혜택을 덜 받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 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은 뜻을 모아 정규 학습활동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테마를 정해 놀토에 체험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6회에 걸쳐 놀토에 ‘독도법을 이용한 등산 체험학교’나 ‘전통민속놀이 및 취사요령 체험학교’, ‘서울 코엑스 원자력 체험학교’, ‘탁본 체험학교’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지공예 전문가를 초빙해 압화를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학교를 운영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정순씨는 학생들을 위해 모든 재료와 용구를 준비해 와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교에 무료 봉사하기도 했다.
한편 수곡초 주변은 정읍시가 조성한 단풍 백리길이 수청댐을 끼고 돌아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 잡고 있어 사계절 모두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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