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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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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의 변신
  • 전민일보
  • 승인 2007.09.18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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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뿌리의 기이한 현상을 운치있는 공예품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군산 월령공방(대표 두기환)이 수십점의 작품을 지난 6일부터 군산시청 2층 로비에서 전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전시회를 가질 예정인 이번 뿌리 공예품 전시회에서는 나무 뿌리를 이용한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찻상과 기발한 모양의 뿌리 공예품 수십작이 선보였다.
특히 찻상을 비롯 찻잔 등 다양한 모양의 나무뿌리를 각종 다기로 만든 뛰어난 공예품이 선보여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뿌리공예품을 선보인 두기환씨는 군산시 개정면 최호장군 사당 옆에서 월령공장을 열고 20여년간 뿌리공예를 해온 예술가이다.
50여평의 전시장과 작업실을 갖추고 예술작업을 해온 두씨는 지난 2000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을 비롯해 전주예술회관, 군산예술회관 등에서 수많은 전시활동으로 ‘전국은 지금’ 등 방송활동까지 해온 전문예술인이다.
두씨가 밝히는 뿌리공예의 비결은 느티나무 등의 수 백년된 나무뿌리를 주로 이용해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자연건조시킨 목근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다.
원형 그대로의 목근을 보고 작품을 구상하고 재단과 조각으로 자연스런 결을 살린 후 마지막으로 칠을 함으로써 운치있는 공예품이 탄생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씨는 “한 작품을 탄생시키는데 수천번이상의 손길이 가기 때문에 기계가공된 가구보다 내구성이 강하며 미적인 효과가 크다”며 “군산의 특산품인 만큼 군산시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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