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21:29 (토)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현장을 보며…
상태바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현장을 보며…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7.09.01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여름은 모지역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뉴스가 전국에 화자되는 등 매해 여름철마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기온 이라는 뉴스를 쉽게 접하게 된다.

비단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파리기후협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의 방법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발전과 함께 가장 보편화된 설비가 풍력발전설비이다. 현재 우리나라 산악지역에 다수의 육상풍력이 건설되어 가동 중이고, 해상풍력은 우리지역인 부안에서 서남해 해상풍력이 국내 최초로 사업착수하였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제주도 탐라해상풍력이 국내 최초로 건설되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이에 우리 지역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건설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서남해 해상풍력은 현재 연구 실증사업으로 부안-고창 앞바다에 3MW 용량의 풍력설비가 올해 3기, 2019년 까지 총 20기가 건설될 예정인 사업이다.

우리가 확인한 풍력 구조물은 해상에 기초만 건설된 상태로 아직 풍력설비가 설치되지 않아 바다 한 가운데서는 망망대해에 점이 찍힌 것처럼 아주 작은 점처럼 보여 우리 부안 바다가 넓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또한 건설된지 4개월 정도 지난 기초 구조물에는 미역과 따개비가 붙어있고, 숭어치어가 떼로 다니는 등 새로운 해양생태계가 만들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한국해상풍력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해양생태계를 잘 활용하여 양식이나 낚시와 같은 어민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연구기관과 함께 찾고 있다고 한다. 이후 풍력설비가 완전히 설치, 운영되면 소음이나 선박 운행 등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어민 공존방안 실제 운영 실태와 함께 다시 살펴볼 필요는 있을 듯 하다.

과거 우리 부안바다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황금어장으로 유명한 부촌이였으나, 최근에는 도시화 산업화로 인구 감소와 함께 수산자원이 고갈되어 바다 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정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에 우리 부안이 가진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유치와 활용의 성공 사례를 남기느냐, 아니면 과거와 같은 방향으로 머물러 있느냐는 우리들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모쪼록 우리 부안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어 인심좋고, 살기좋은 부안생거가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를 기원해 본다.
부안=홍정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