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8:53 (목)
폭행 시비 김광수 의원...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는다
상태바
폭행 시비 김광수 의원...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는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8.07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가차 미국으로 지난 5일 출국한 김광수 국민의당 국회의원(전주갑)이 귀국하는 대로 경찰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방경찰청은 7일 김광수 국회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폭력과 상해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이 이달 중순께 미국에서 귀국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정을 조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혐의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5일 2시11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시끄러운 싸움소리가 나는 등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원룸 안에 있는 A(51·여)씨와 김 의원이 혈흔이 난자한 흉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위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김 의원에게 수갑을 채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 김 의원과 A씨를 지구대에 인치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A씨의 의견과 손을 심하게 다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던 김 의원의 상태를 고려해 1시간만인 3시15분께 119구조대를 불러 김 의원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해자 신분의 A씨는 별다른 치료 없이 지구대에서 곧장 귀가 조치됐다.
 
김 의원은 치료를 받고 난 뒤 사건 당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두 사람에게 물리적인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늦은 새벽시간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을 두고 여러 추측성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선거 사무원으로 함께 일했던 동료가 평소 우울증을 앓던 중 늦은 시간 전화를 걸어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집을 찾아갔다"며 "자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다쳤다"고 확대 해석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휴가 당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자신의 SNS에 "위기 때 운전석을 비워두면 안된다"는 발언을 한 것을 들어 일각에서는 "김광수 의원이 위기 때 운전석을 비우고 미국으로 간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지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