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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족구협회 불투명한 회계처리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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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족구협회 불투명한 회계처리 내홍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7.08.06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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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의원, 회장 등 집행부 사퇴 요구

전북족구협회가 회계운영 투명성 논란을 발단으로 협회장과 임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사태에 이르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협회 운영에 따른 회계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전북도체육회 역시 관리감독 부실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전북족구협회는 지난 달 19일 제4차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전체 해임 등 2개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대의원 총회는 증빙서류 등 요구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논의조차 못하고, 무산됐다.

협회 일부 대의원들은 현 집행부의 직무능력이 떨어지고, 회계운영 투명성 부재, 공약 실행능력 부족 등 크게 3가지 사유로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2016년도 세입·세출과 올해 예산보고에 대한 정기총회가 무산됐고, 3차 임시총회까지 이사회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2016년도 회계와 관련, 증빙서류와 통장원본 미제출 등 필수자료가 세무감사 과정에서 제출되지 못하면서 회계보고 누락에 따른 총회마저 무산되기도 했다. 협회운영의 살림살이에 대해 증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전북도체육회가 감사에 돌입해 최근 완료한 가운데 상당한 문제점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집행부와 전 집행부간에 회계운영에 대한 주요 증빙자료 대부분이 인수인계 되지 못한 점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올 4월 이후 회계운영 자료는 존재하지만, 그 이전의 자료는 대부분의 증빙서류가 없다는 의미여서 횡령 등의 비리의혹마저 사고 있다.

통합체육회 출범이전에 생활체육회 소속의 종목단체 회계운영이 불투명하게 제기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도 체육회 차원에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족구협회는 이번 감사이전에 제대로 된 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종목단체에 대한 회계운영의 문제점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면서 “회계운영의 통일된 기준도 없고, 내부 감사능력도 부재한 만큼 도 체육회 차원에서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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