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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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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성 높아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8.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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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밤낮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냉방기 수요가 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원석)는 3일 매해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여름 평균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긴 폭염 기간이 큰 원인이다.
 
실제 지난달 23일과 28일 각각 경남 진주시와 경기 하남시의 아파트에서 과열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에어컨 화재는 총 472건이다. 이중 63%에 해당하는 299건이 실외기에서 발생했다.
 
실외기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부주의·전기 화재가 전체 원인의 85%를 차지한다. 주로 옥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특성상 담배꽁초와 같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 과열이나 과부하와 연관된 전기적 요인이 대부분이다.
 
소방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에어컨 사용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실외기 내부 먼지나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노후된 실외기는 교체를 통해 화재 위험을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실외기를 건물 벽체와 떨어뜨려 설치하고, 전선 훼손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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