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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틈탄 퇴폐업소 단속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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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틈탄 퇴폐업소 단속 시급
  • 윤가빈
  • 승인 2006.05.29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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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로 어수선해진 틈을 타고 퇴폐업소가 활개를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성이 접대하는 여성 전용 노래방이 도내 곳곳에 등장하는 등 사행성 윤락 업소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어서 우려스럽다. 또 일부 성인 PC방은 실제 도박과 별반 차이가 없는 인터넷 도박판이 벌어지고 남성 접대부를 고용한 여성 전용 노래방이 성업중이다.  
 여성 전용 노래방의 경우,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당당하게 ‘여성 전용 노래방’이라는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전북대를 중심한 도로변에 살포하고 있는 지경이다. 전단지에는 속칭 ‘꽃미남’들의 사진과 함께 ‘얼짱 항시 대기’ 등의 문구가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업소의 경우 실제로 남성 접대부를 제공하며 시간당 3만원에서 10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일부 유흥업소는 속칭 ‘홀딱쇼’를 벌이기도 한다. 사행성 도박장의 경우 경찰은 이미 30여 건의 업소를 적발해 놓고 있는 상태다.
 어수선한 분우기를 틈타 사행성을 조장하는 업소들이 성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따라서 초기에 손을 써 어지러워지는 풍속을 바로잡아야 한다.
 전주는 전통문화도시이다. 또 최근에는 전통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가 그 테마이다. 그런 점을 떠나서도 우리가 사는 ‘전주’라는 도시가 전통문화도시답게 가꿔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전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역사 문화 공간이 보존돼야 마땅하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둔다면 도심 곳곳에서 영업하는 퇴폐이발소, 불법 영업 노래방들이 도시 이미지를 흐리고 있는 판에 줄기는커녕 더 늘어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풍속을 해치는 업소들은 초기에 뿌리뽑아야 한다는 한 시민의 지적은 건전한 시민 모두의 의견이라고 보아 무방하다. 도시 공간 문화가 더럽혀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전주 고유의 도시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경찰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단속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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