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노래로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풍요의 계절을 맞이하는 곳이 있다.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완주군 장애인복지관(관장 조상완)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노래교실이 열린다.
이 노래교실에는 지역주민과 장애인 40～50여명이 참석해 그간 연일 이어졌던 찜통더위를 저멀리 날려버렸다.
노래교실이 이처럼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노래가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에게 자신감 향상에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장애를 가진 장애인에게는 언어표현 훈련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노래교실에 참가한 김수근씨(지체장애 3급/화산면)는 노래교실을 통해 그동안 앓았던 우울증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며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완주군 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06년도 완주군 장애인 실태조사결과 여가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노래교실, 보치아경기, 좌식배구, 한글교실, 열린 참여대학, 영화감상, 컴퓨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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