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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키기-뜬표 흡수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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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키기-뜬표 흡수 올인
  • 김민수
  • 승인 2006.05.29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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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정읍-김제-완주-임실-부안 단체장 대혼전
-경합지역 중심 총동원령
-우리-민주 막판 세몰이




5.31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지만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가 상당수 지역에서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막판까지 대 혼전이 예상된다.

특히 각 정당들마다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총 동원령을 내리고 집중적인 득표전을 펼치고 있지만 향배를 알 수 없는 표심으로 인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공식 선거운동을 불과 이틀 남겨둔 29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막판 여론몰이를 의식한 탓인지 잇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자기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전북을 마지막 보루로 삼고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도 전북에서 기반을 만들어 한나라당을 견제해야한다는 논리를 펴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양 당이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은 그 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읍과 완주 고창 등 후보 간 우열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지역에 집중된다.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제와 부안, 임실도 후보들을 마지막까지 애태우게 하고 있으며 익산과 군산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 끝까지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이다.
중앙당과 도당 차원의 집중적인 선거전이 펼쳐지는 것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지역에서의 승리를 통해 지방정치의 기세를 잡으려는 양당의 노림수가 내재돼 있다.

선거를 목전에 둔 양당의 시각은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각종 악재로 인해 수세에 몰려 있는 열린우리당에서는 마지막 보루로 여기고 있는 전북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지지표 이탈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바람은 없다고 규정해 놓고 압승을 자신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막판 상승세가 현실로 드러날 경우 뜻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표 단속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투표율을 높여 민주당과의 격차를 확연하게 벌려 놓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의 경우에는 도전적인 선거전략을 통해 잠재적인 민주당 지지세력을 투표장에 끌어낸다는 전략이 확연하다.
이른바 부산정권론과 배신정당 심판론을 계속 주장하면서 열린우리당에 실망한 표심을 민주당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이변을 낳을 수 있다는 기대를 표하고 있다.

양당 모두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는데 목표를 두면서도 속내는 전혀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무응답층에 있어서도 열린우리당은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대다수 도민들이 응답을 회피한 것으로 내다보는 반면 민주당에서는 열린우리당에 실망한 표심이 민주당으로 옮겨오는 과정에 놓여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결국 각종 조사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도 양당 모두 팽팽한 신경전 속에 실질적인 득표수를 높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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