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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전주 역사·문화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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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전주 역사·문화 한 곳에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2.23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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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꽃심을 지닌 땅, 전주'발간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에서 전주의 역사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해 다룬 ‘꽃심을 지닌 땅, 전주’Ⅰ·Ⅱ를 발간했다.

‘꽃심을 지닌 땅, 전주’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교양서이다. 1권은 역사문화편으로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주가 어떤 역사를 품고 있는 땅이었으며 각 시대 전주가 어떤 위상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떠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수록했다.

2권은 문화유산편으로 전주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유산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코스와 함께 소개했다.

두 책 모두 전주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지역 내 주요 연구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1권 역사문화 편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총 6편으로 구성돼 있다. 1편 총론에서는 전주 역사문화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2편 고대 전주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전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3편 중세 전주에서는 후백제의 왕도이자 고려시대에 처음 사용된 ‘전라도’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전라도의 중심도시로 기능한 전주를 조명했다.

4편 근세 전주에서는 풍패지향(豊沛之鄕)이자 전라감영이 설치된 호남제일성으로서의 전주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임진왜란 중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의병들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2천리 여정을 알린다.

5편 근대 전주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이자 천주교와 성지였으며 간재 전우 등 높은 학식의 선비를 배출한 땅인 전주를 담아냈다.

6편은 문화예술편으로 맛깔스러운 음식, 세계무형유산 중 하나인 판소리, 우리 종이 한지와 전주에서 출판한 책인 완판본, 선비정신을 담은 서화 등 문화예술의 땅인 전주의 모습을 소개했다.

2권 문화유산 편은 역사유적부터 도시·문화·교육·종교·지리 6개의 주제로 나눠 전주의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1편 역사유적에서는 중요한 역사의 현장으로서 전주의 문화유산들을 담아냈다.

2편 도시유적은 고고유적부터 현재 한 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한옥마을의 곳곳까지 조명했다.

3편 문화유적에서는 전주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유산들을, 4편 교육유적에서는 전주향교·화산서원 등 전주에 남아있는 서원과 향교를 소개했다.

5편 종교유적에서는 천주교·기독교·불교 등의 종교유적들을, 6편 지리유적에서는 전주천을 중심으로 한 전주사람들의 흔적과 비보풍수·옛길 등을 이야기했다.

책의 표제인 ‘꽃심을 지닌 땅, 전주’는 소설가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전주를 ‘꽃심’이라 칭하며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신”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따온 것이다.

2016년 전주는 새로운 세상을 창출해 가는 힘인 ‘꽃심’을 전주정신으로 선포했다.

이동희 관장은 “전주에 대해 관심을 가진 독자들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전주의 역사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라며 “천년이 넘는 무구한 역사 속 전주를 지탱해온 전주정신 ‘꽃심’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꽃심을 지닌 땅, 전주’는 전주역사박물관 및 인터넷서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박물관 및 연구소, 행정기관을 비롯해 유관단체에 발송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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