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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에게 희망주는 예총 이끌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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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에게 희망주는 예총 이끌 터…”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7.02.2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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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취임예정 재선성공 김영규 17대 익산예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 대의원들의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받들어 지난 4년의 임기를 교훈으로 삼아 익산 예총을 발전적으로 이끌겠습니다

지난 125일 익산예총 정기총회에서 17대 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영규(68) 회장은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159로 승리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지지도가 훨씬 미치지 못했다며 지난 임기 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한 반성을 당선 소감으로 대신했다.

예술인으로서만 활동해 조직과 행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열심히 일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전 임기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예술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김 회장은 올해 예산을 작년 5700만원에서 6700만원으로 대폭 증액시키고 유관 기관·단체들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통해 조직의 리더로서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고 새로운 임기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오는 3월 임기 시작을 앞둔 김 회장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할 것인가가 확고하고 분명했다.

개성이 강하고 열정을 소유한 예술인들에게 일사불란한 행동을 요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필요하다면 다양한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용해시킬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

김회장은 예술인들이 서로 이해와 배려를 통한 예술계 공동체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대내외적인 창구역할을 자임했다.

익산시의 마백시대 이후 묻혀진 역사를 발굴해 재조명하고 정체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익산의 역사를 마한 백제부터 1500년이라고 하지만 실제 익산시의 역사는 1900년대 철도개통 이후로 일천해 문화와 예술적 기반도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북에서 가장 먼저 설립돼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익산예총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새롭게 발전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을 주요 과업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익산에서 1969년 전북 최초로 예총이 설립된 것은 그만큼 익산 문화예술인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증거라며 대대적인 50주년 기념행사는 물론 50년사를 발간하고 이를 중심으로 익산역 중심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예술인에게 중요한 것은 성과보다는 희망이라며 익산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펼쳤다.

시민들에게 예술인들은 시민들의 관심과 박수를 먹고 산다며 성원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1949년 익산 출생으로 홍익대 미술대를 졸업했다. 익산미협 소속의 서양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주대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익산=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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