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안도)는 제28회 전북문학상 수상자로 박종은(시), 김정길(수필), 김한창(소설) 등 3인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문학상 선정에는 김학 심사위원장과 소재호 시인, 전정구 평론가 등 3명이 심사를 맡았다.
박종은 시인은 고창 출생으로 고창문인협회 2~3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미당문학회’를 창립하고 연 2회 ‘미당문학’지 발간을 주도하는 등 지역문학발전을 도모했다.
시집 ‘세월 위에 띄우는 빈 배’와 ‘운문으로 일어서는 작은 전설’, ‘미래가 보이는 거울’, ‘바람처럼 구름처럼’, ‘얘들아, 날개를 달자’, ‘생각은 미래의 얼굴’, ‘카이로스’ 등 7권을 발간했다. 영랑문학상과 공간시인협회상, 고창문학상, 대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정길 수필가는 임실 출신으로 행촌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문인협회 부회장과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을 맡아 영호남수필의 지역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어머니의 가슴앓이’와 ‘지구를 누비는 남자’, ‘내 마음의 텃밭’, ‘자연의 속살, 그 경이로움’ 등 4권의 수필집을 냈다. 임실문학상과 행촌수필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한창 소설가는 전북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장편소설 ‘바밀리온’ 출간했다.
몽골문학 레지던스 소설작가로 선정돼 몽골 울란바타르대학 연구교수로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작년까지 ‘한-몽골 문학 교류세미나’를 통해 전북문인들의 해외문학참여의 길을 열었다. 노천명문학상 소설 본상과 전북문화상, 몽골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월 4일 오후 5시 바울문화센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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