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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2016년 변화와 도약의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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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2016년 변화와 도약의 한 해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6.12.2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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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 탄생, 전북체육 위상 강화

 

올해 전북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체육단체 통합 추진에 발맞춰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체육회로 거듭나고 투혼을 발휘했다.

2016년 전북도체육회는 체육계 안팎의 크고 작은 변화의 물결속에서도 성공적인 체육단체 통합을 이뤄내면서 지역체육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체육행사에서 전북체육의 저력을 실력으로 과시한 한 해였다.

그동안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운 전북체육회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을 극복하고 오는 2017년을 ‘일로영일(一勞永逸 지금의 노고로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하는 해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올 한해 전북체육이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본다./편집자 주

▲ 전북체육 백년대계 수립 ‘전라북도체육회 통합’실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며 전북체육 백년대계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원년을 보낸 전북체육은 지난 3월 3일 창립총회를 갖고 2처 1실 7과의 통합‘전라북도체육회’를 출범시켰다.

전문체육 70년과 생활체육 25년 역사를 뒤로 하고 두 단체가 한 가족이 되기 위한 형식적 결합에 이어 화학적 결합을 위한 노력끝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당연직 회장으로 부회장에 김승환 교육감 등 8명, 이사 22명, 감사 2명 등 총 35명으로 학교·전문·생활체육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지난 4월 27일 첫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험난한 과정을 딛고 어렵게 이룬 통합인 만큼 도민의, 도민을 위한 전북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굳은 다짐과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통합으로 일원화 된 효율적 단체 구성

도내 14개 시·군체육회와 65개 종목(정회원 58, 준회원 5, 인준단체 2)단체의 통합으로 효율적이고 일원화 된 체계를 확립해 조직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통합이 완료되기까지 도 체육회는 원활한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종목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단체 간 협의점을 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종목 및 시군체육회가 타 시도에 비해 원만하고 조속한 통합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9위를 달성하는데 구심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경기력 향상을 통한 각종 전국대회 상위권 진입 성공

올해 충남도 일원에서 열린‘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종합 9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46개 종목에 15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57개, 은 40개, 동 82개, 종합득점 3만2736점을 획득해 지난해 10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면서 2년 연속 순위가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국체전 46개 종목에 선수 1178명과 임원 392명이 출전한 전북은 금메달 57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82개, 종합득점 3만2736점을 기록하면서 올해 이뤄진 통합체육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알렸다.

도내 체육계는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도체육회, 도청, 교육청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대책 마련과 종목별 전력강화를 통한 경기력향상을 목표 달성의 배경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꿈나무들의 스포츠 제전인‘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34개 종목에서 금 21개, 은 23개, 동 3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1위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지난 해 대비 두 단계 뛰어오르는 성적으로 전북의 전력이 한층 강화되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행사인‘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역대 최대 규모인 33개 종목 1010명의 전북선수단이 참가해 종목별 고른 활약을 펼치며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빙상 종목 장년·중년·청소년부 등에서 참가 종목 최대 금메달인 13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을 거두는 등 타 시·도에 비해 단연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 통합된 이후 우와좌왕하며 바람 잘날 없었던 전북체육

전북체육이 올해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체육대회에서 운영미숙이 곳곳에서 드러나 망신살을 사기도 했다.

실례로 지난 5월 군산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의 경우, 축구 경기에서 심판을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대회운영에 따른 전산시스템의 오류와 운영미숙으로 종합순위가 뒤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연출됐었다.

이로인해 도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지사가 도민들에게 사과했다.

 
▲ 각종 국가기금사업 선정 확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

기금사업 신규 유치의 성과도 있었다. 도 체육회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선정에 9억원, 학교체육시설개방에 5억 8000만원과 한·일 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전 개최에 2억 3000만원 등 국가기금을 지원받아 지역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전북체육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을 위해 전국(국제)대회 36개 종목 122개 대회를 유치해 540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28개종목 367개팀의 전지훈련선수단을 유치해 78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기도했다.

▲ 향후 전북체육의 과제
오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북에서 개최됨에 따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더 많은 체육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전북체육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더욱 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각종 대회도 유치하고 선수들의 훈련장 제공과 도민들의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이 쇠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읍시청과 장수군청에 실업팀이 창단되며 전북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제는 시군청팀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에 이주한 각 기관들을 포함해 도내 기업체들의 실업팀 창단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혁신도시 이전기업이나 기업체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은 전북체육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2016년은 무엇보다 전북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에 힘을 실은 한해로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미숙한점도 있었지만 이모두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등 다가오는 2017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조직안정화를 통한 선진 전라북도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협심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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