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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폐쇄 결정된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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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폐쇄 결정된바 없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11.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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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물량 울산 등으로 이전계획 없고, 수주확대 노력' 밝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도크폐쇄 우려와 관련, “울산본사나 삼호중공업으로 내년 건조물량을 이전할 계획이 없으며, 도크가동 중단상황을 막기 위해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관계자는 12월 중에 도크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본보의 보도와 전북도의 전망과 관련해 “수주절벽에 따른 도크가동 중단사태를 막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물량은 예정대로 건조가 진행될 것이다”고 반박했다.

군산조선소에 따르면 올해 인도기준 12척의 선박 건조가 완료됐으며, 내년까지 13척의 수주잔량이 남아 있어 연내 도크가 폐쇄될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월 LPG선 2척의 울산 재배정은 군산조선소 도크폐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하나의 사업장 개념으로 신규선박 수주가 이뤄지면 선종과 선박의 규모에 맞춰 최적화된 생산도크를 배정하고 있다”며 “지난 7월 LPG선 울산본사 재배정은 군산조선소 도크폐쇄를 고려한 것이 아닌 회사차원의 일정조정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업계에서는 군산조선소의 건조물량이 내년 1분기까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제입고가 중단되고 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울산이나 삼호중공업으로 내년 물량을 이전할 계획이 전혀 없고, 예정대로 군산에서 계속 건조할 계획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수주절벽으로 일감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경영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군산조선소 (도크) 일시가동이 검토되고 있으나 폐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글로벌 조선업계가 불황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군산조선소 도크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군산조선소는 도크가 1개 뿐이어서 도크가동이 일시 중단된다는 것 자체가 조선소의 일시적 폐쇄나 다름없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클 수밖에 없다.

군산조선소 관계자는 “수주절벽으로 인해 일부 (도크)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지만 폐쇄와는 의미가 다르다”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일부 인력을 울산으로 옮기고 있다는 언론보도 역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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