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안도)가 전북문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북문단을 집대성한 ‘전북문단 70년(1945~2015)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전사(前史)와 장르 문단사, 협회 문단사, 동인 문단사, 부록 등으로 이뤄졌다.
전사(前史)에서는 최명표씨가 ‘전북문단의 형성과정’에 대해 설명했으며 장르 문단사에서는 시는 소재호, 시조는 이기반·유휘상, 수필은 정주환, 소설은 김한창, 아동문학은 편집부·이윤구, 평론은 장세진, 희곡은 최기우 등이 정리했다.
부록에는 전북 발행 문예지와 전북 소재 문학관·문학비 등을 담았다.
안도 회장은 “70년이라는 방대한 세월을 장르별, 단체별, 동인별로 정리하다 보니 난관도 많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지역문단의 발전을 위한 연구 작업의 지속이며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북문단 70년사’ 발간을 계기로 전북문단이 한국문학 발생의 근원지라는 역사적 긍지와 한국문학의 원형이 형성되고 발전한 본고장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문학의 산실이 될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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