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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학생문학상 장원 반송고 배유진양 '콩나쿨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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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학생문학상 장원 반송고 배유진양 '콩나쿨국밥'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9.25 20: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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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은 6회 혼불학생문학상 장원 수상자로 반송고 3학년 배유진 학생의 ‘콩나물국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혼불학생문학상은 ‘전라북도 음식’을 주제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87개교, 80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전국 대회로 규모를 넓힌 지난해 51개 학교에 비해 59%가 늘었으며 콩나물국밥·순대국밥·비빔밥·고구마순김치·추어탕·생합죽·백반 등 전북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수필·소설·희곡 등 다양한 형식의 산문으로 풀려나왔다.

그 결과 배유진(경기도 화성 반송고 3년)의 ‘콩나물국밥’이 장원, 김수지(김제 만경여고 3년)의 ‘박대 묵의 그리움’과 박성원(전주 상산고 3년)의 ‘혈액 속에 알알이’가 차상, 강우림(전남 목포덕인고 2년)의 ‘蟹선생을 위하여’, 문수인(경북 구미 금오여고 2년)의 ‘사랑과 미각을 알고 싶다면’, 채민진(전북대사대부고 1년)의 ‘전주에서, 어느 소소한 해프닝’ 등이 차하를 수상하는 등 모두 36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전북도교육감상, 차상에게는 상금 70만원과 전북도교육감상, 차하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전주문화방송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인 배유진 학생은 “글을 쓸 때마다 잃어버린 일기장을 뒤적이는 막막함에서 시작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우리가 매일 먹는 밥에도 여러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는 9월 5일부터 21일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미영 전북대 강의전담교수와 문신 문학평론가, 박태건 원광대 교수, 신귀백 영화평론가, 은수정 전북일보 문화부장, 이경진 시인, 최기우 극작가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가족이나 지역을 떠올리게 하는 갖가지 음식들이 서사와 어떻게 잘 비벼지는 지를 먼저 살폈다”며 “최명희 선생의 글에서 보이는 생활문화사의 재현이 우리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이어지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10월 8일 오후 2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며 이날 수상자를 대상으로 신귀백 영화평론가의 문화특강이 열린다. 문의 284-0570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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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k urban 2016-10-16 17:49:27
So great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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