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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씨 '한국의 다리 풍경'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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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씨 '한국의 다리 풍경' 출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5.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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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 새전북신문 부국장이 ‘한국의 다리 풍경(채륜서)’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정조의 효심이 깃든 안양 만안교’와 ‘꽃가마 타고 들어왔다 상여 타고 나가는 무섬의 외나무 다리’, ‘28개의 별자리를 응용해 만든 진천 농다리’, ‘숙빈 최씨와 박잉걸의 기억, 태인의 대각교’, ‘윤슬에 더욱 빛나는 천은사의 수홍루’ 등 사연을 간직한 20개의 다리를 담았다.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청아한 소리로 공명되고 있는 시냇물 저만치, 징검다리 사이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며 “위태위태하고 아슬아슬한 징검다리를 걸을 때 사람이 더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한다.

또 그는 “계절이 바뀌는 창변이 올 때면 징검다리, 무지개다리, 섶다리, 궁궐의 다리 등을 건너면서 잊어버린, 아니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곤 한다”고 밝혔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추천의 글에서 “저자는 옛 다리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설, 숨겨진 사연까지 탐색해 풀어내기 때문에 더욱 풍요로운 문화가 있는 미래로 우리를 안내한다”고 평가했다.

1994년 ‘문예연구’ 신인상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신화창조 스토리 공모대전(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다큐멘터리 작가로 데뷔한 후 2011년엔 KBS-1TV를 통해 다큐멘터리 ‘꽃담의 유혹(2부작)’이 추석 특집물로 방영되기도 했다.

저서로 ‘우리 동네 꽃담’, ‘한국의 옛집과 꽃담’, ‘서예로 보는 전북 문화유산’, ‘전주천의 문화와 역사’, ‘이 땅의 다리 산책’을 펴낸 바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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