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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격전지]-③ 김윤덕‘지키느냐’김광수‘빼앗느냐’… 민심향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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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격전지]-③ 김윤덕‘지키느냐’김광수‘빼앗느냐’… 민심향배 촉각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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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투표성향 높고 역대 이변 연출해 막판까지 향배 몰라
 

더민주당 김윤덕, '현역프리미엄’으로 현재까지 앞선 양상
국민의당 김광수, 맹 추격… 정동영 중심 바람 여부 변수
새누리당 전희재·무소속 유종근,  야권 고정 표심 흔들기

 

전북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전주갑’ 선거구는 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18대 총선에서 전주완산갑 유권자들은 연속으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등 야당의 텃밭에서 이변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치 1번지에 걸맞게 당 보다는 인물론에 힘을 받는 지역이다. 전체 유권자 중 젊은층 보다는 4050세대와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까지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의 우위론이 유지되고 있으나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의 추격전이 매섭다.


‘야당 텃밭 속의 또 다른 선거구’

20대 총선에서 전주갑 선거구는 인후동이 포함되면서 ‘중앙동·풍남동·노송동·완산동·동서학동·서서학동·중화산동·평화동·인후동’ 범위가 더 넓어졌다. 전주갑의 판세가 전체 10개 선거구 판세에 영향을 미칠 만큼 전북의 맹주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각 당의 주 공세 지역이다.

전주갑을 차지하는 정당이 전북 정치권의 승자로 통할 만큼 전략적 요충지다. 16년간 전주갑 맹주였던 장영달 전 의원 이후 장기집권 한 현역이 단 한명도 없었다. 신건·이무영(18대) 등 전직 의원들은 초선에 만족해야만 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의 입장에서 녹록치 않은 대목이다. 역으로 김윤덕 후보가 4·13총선에서 전주갑 유권자들에게 재신임을 받는다면 철옹성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로선 현역프리미엄이 도내 선거구에서 가장 강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도내 10개 선거구 중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갑은 언론과 지역정가에서 격전지로 분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주갑 유권자들은 역대 선거에서 이변을 연출해냈다. 전북정치 1번지답게 묻지마 투표성향 보다는 정치적 흐름을 반영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때문에 전주 3개 선거구 중 가장 보수적인 투표성향이 높고, 선거막판까지 표심의 향배를 알 수 없는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16년 만에 재선 의원 탄생할 까‘

최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전주갑 맹주는 단 한 번의 성공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주갑에서 16년간 재선의원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현역인 더민주 김윤덕 후보는 재선에 성공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6년간 전주에는 국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재선의원이 없었다”며 “전북의 재목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16년 만에 첫 재선의원을 노리는 김윤덕 후보는 활발한 의정활동과 다양한 이슈를 생산해내면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탄탄한 지역기반과 조직력은 김 후보의 최대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에 맞서는 제10대 전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는 기초의원 시절부터 차근차근 정치경험을 쌓으며 이번 총선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찌감치 총선 출마군에 포함된 김광수 후보는 아직 대외적인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열세인 것이 사실이지만, 전주병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바람이 불 경우 대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다.

새누리당 전희재 후보와 무소속 유종근 후보 등의 선전여부도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야권의 고정표심을 이들 두 명의 후보들이 흔든다면 예상 밖 결과도 가능하다. 12일간의 열정 속에서 현역의 아성을 지킬지, 또 다시 초선이 당선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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