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임실군지부(지부장 최완)는 지난 18일 지부회의실에서 관내 4개 농·축협과 공동으로 농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들의 법률적 불편과 소비자문제 해소 및 결혼이주여성의 개명 지원 등을 위한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이동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변호사 이용주와 한국소비자원의 교수 오만석등 전문가의 강의와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 시간도 마련돼 진행됐다.
또한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고충을 상담하고 국적 취득자에 대한 성·본 창설 및 개명관련 현장상담 접수도 병행해 실시했다.
이번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이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법률, 소비자 문제에 대한 각종 고민을 분야별 전문가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인 농촌현장으로 이동하여 강의와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현장 위주로 이루어졌다.
최완 군지부장은 “이번 상담실 운영은 농업인들이 법률 등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지난 1998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전국의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13만여 명의 농업인 교육 및 1만명 이상의 개별상담을 실시했고 올해는 운영횟수를 대폭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160회 이상 이동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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