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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쌀 미국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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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쌀 미국 수출길 올라
  • 박경호
  • 승인 2007.06.1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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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선점등 위해 1차분 2톤 앞당겨 항공편 배송

국내쌀 수출 승인 1호인 군산 제희미곡종합처리장(RPC)의 철새도래지쌀이 12일 역사적인 수출 길에 올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내쌀 수출 승인 1호인 군산 제희RPC의 철새도래지 쌀 2톤이 항공편으로 미국에 수출됐다.
이번 수출물량은 전체 계약물량 52.5t 가운데 일부며 나머지 50.5t은 오는 16일 전남 광양항을 통해 수출된다.

제희RPC는 이날 오전 항공수송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마쳤으며 인천공항을 거쳐 오후 늦게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됐다.

항공으로 운송되는 2톤은 미국 해태 글로벌사(사장 워렌 정)가 긴급하게 요청한 것으로 현지에는 이미 주문 받은 물량 중 납기일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제희RPC는 추가로 연말까지 쌀 1050톤을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
도는 당초 오는 18일 선박을 이용해 전체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2호 승인을 받은 경기도가 14일 서둘러 선적을 하기로 하자 미국 바이어와의 협의를 거쳐 항공 수출로 선회했다.

김완주 도시사는 "이번 1000톤이 넘는 전북 쌀이 쌀 생산대국인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맞췄기 때문" 이라며 "앞으로 전북 쌀 수출의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여 최근 FTA 수출은 전북 쌀의 품질을 쌀 강대국인 미국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로 시름하는 전북 지역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제희RPC는 전북 우수브랜드 쌀 및 미곡처리장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업체로, 지난 11일 해방 이후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았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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