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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결정능력을 높여 자립할 수 있도록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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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결정능력을 높여 자립할 수 있도록 중점”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3.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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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 장현옥 관장

지난 1월2일 제8대 전라북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장에 장현옥 관장이 취임했다.

김제와 전주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2011년 지방서기관으로 명예퇴직한 장 관장은 장애인과 지역주민 그리고 직원 모두가 하나 되는 통합된 사회 구현을 강조했다.

먼저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도내 장애인복지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욕구조사와 분석을 통해 도내 장애인복지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등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는 마을복지관을 제시했다. 지난해 지적장애인 가정 욕구조사를 실시하고 도내 11개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도내 고령장애인 556명의 실태 및 욕구 조사를 하는 등을 펼쳐 이들을 지원했으나 아직 복지 사각지대에 필요한 손길이 많다고 보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기결정능력을 높여 자신감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장 관장은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해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구직자 256명이 참여해 18명이 현장 취업했다”며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장애인 취업 역시 고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취업적응지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립생활을 위해 스스로 결정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하겠다”며 “모든 것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들의 자립을 위해 모두가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복지를 위해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장현옥 관장은 “직원들간 소통과 한발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직장, 편안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겠다”며 “경청과 대화는 모든 관계의 시작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조직은 흐르지 않는 물처럼 썩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늘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마음을 담은 진실한 칭찬을 통해 소속감을 갖도록 유대를 강화하겠다”며 “조직 내의 칸막이를 걷어내고, 윤리경영을 실천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현옥 관장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기본을 바로세우고 같은 곳을 보고 달려가자’는 신념으로 노력해 왔다”며 “명심보감(明心寶鑑) 성심편(性心編)에 나오는 ‘하늘은 녹이 없는 자를 낳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는 말처럼 무엇이든 땅에 태어난 것들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쓰일 곳이 있다”며 “이런 선조들의 가르침을 중시하며 누구보다 장애인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와 기다림으로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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