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7:11 (목)
전북형 자유학기제 본격 ‘START’
상태바
전북형 자유학기제 본격 ‘START’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6.03.07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각 학교마다 학교 자율성을 존중한 자유학기가 운영되는 등 전북형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 시기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 결정토록 한 가운데 중학교 1학년 2학기가 194개교로 전체 9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1학기는 10개교로 4.8%를 차지했고, 2학년 1학기는 5개교 4.2%로 조사됐으며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모두 1만8521명이다.

신학기를 맞은 전북형 자유학기제 준비상황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 학교 자율성을 존중한 자유학기 운영이 큰 특징

전북도교육청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시기 결정을 학교 자율에 맡기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자유학기 활동과 관련,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교실정에 맞는 다양한 자유학기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하고 있으며, 오후시간을 활용, 총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모든 중학교에서 중학교 6개 학기 중 1학기에 주당 10시간을 자유학기의 4가지 활동인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활동을 편성해 운영하는 것이다.

학교 여건에 따라 교과(군)별 배당된 시간의 20%의 범위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의 51시간 범위 내에서 운영된다.
 
교과통합 진로교육, 진로검사 및 진로상담과 진로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탐색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 흥미·학습동기를 유발하는 심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제 선택활동과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예술체육활동, 학생자치역량을 높이는 동아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 자유학기활동 기간에는 뭘 하나

자유학기활동 기간에는 크게 ▲진로탐색활동 ▲주제 선택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 등 4가지가 펼쳐진다.

진로탐색활동은 학생이 적성과 소질을 탐색해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교육이며 진로검사와 상담은 물론,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해 학생들이 실제 직업체험을 하는 시간이다. 자유학기 운영기간에 최소 2회 이상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주제 선택활동은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에 맞는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활동이며 문화예술과 체육활동 기회를 넓히는 것도 자유학기활동에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이와 함께 학생 자치능력 향상, 자율적 문제 해결력 함양 등을 위한 학생들의 동아리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특정 교과가 총 34시간을 초과해 자유학기 활동으로 전환·운영하는 것은 안 되며, 협동수업, 토론수업, 실험실습 등 학생 중심의 교실 수업개선을 위한 노력도 당부하고 있다.

△ 자유학기활동기간, 시험과 성적은?

자유학기 활동기간에는 중간, 기말고사 등 지필식 총괄평가는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통해 실시, 미실시의 선택이 가능하지만, 내신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과정평가 방안을 학교별로 마련해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자유학기활동상황’이 신설돼 이수시간 및 특기사항을 입력할 수 있으며, 자유학기에 이뤄진 교과의 서술평가와 교육활동이 적힌 성적통지표가 아닌 ‘학교생활통지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관한 교육부 훈령 개정이 추진 중이다.

자유학기를 이수한 학생의 모든 교과 성적은 ‘P’로 입력된다.

△ 도교육청 컨설팅단 가동 등 지원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전체 중학교의 36.8%(77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시범·희망학교를 운영해왔다.

또 학생들의 진로체험처 발굴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각 단위 학교는 체험처를 2500개 기관을 발굴했으며 교육지원청은 400여 기관, 도교육청은 4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대적으로 체험처가 부족한 농·어촌지역의 중학교의 경우, 진로체험버스 활용, 원격 영상 진로 멘토링시스템, 직업 동영상을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자유학기제 역량강화를 위한 교사 연수와 워크숍을 367회 진행해왔다. 학부모 연수도 215회 진행했다.

올해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에 맞춰 전북도교육청은 교사와 전문직 30명이 참여하는 컨설팅단을 구성, 자유학기 교육과정 운영, 수업 및 평가, 진로체험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25개 학교를 거점학교 선정하여 자유학기제 신규 운영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학교 1교당 평균 2000만원 가량을 학교 규모와 학생 수를 고려해 자유학기활동 예산으로 지원한다.

단위 학교는 ‘1교 1학부모지원단’을 구축해 자유학기활동에 진로체험 인솔교사, 진로멘토링, 학부모 강사 등 학부모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윤복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