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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주민 남대천 섶다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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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주민 남대천 섶다리 설치
  • 신성용
  • 승인 2006.05.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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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서 반딧불 축제를 앞두고 주민들이 잊혀져가는 옛 문화를 재연한 체험의 장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3일 제 10회 반딧불축제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무주읍 대차리 서면마을(이장 김양권) 주민들이 직접 남대천에 섶다리를 설치했다.
섶다리는 반딧불축제 기간 동안 특별 이벤트로 마련되는 ‘섶다리 밟기’를 재연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50여 명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꼬박 3일 동안 매달려 완성했다.  
대차리 서면마을 이장 김양권 씨는 “섶다리 놓기는 금강 물줄기가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서면 마을의 특성상 지역에 뿌리내려 있는 오래된 풍습”이라며 “반딧불축제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도된 ‘섶다리 밟기’ 체험행사에 마을 주민들이 앞장섰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통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가교를 놓은 ‘섶다리’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 반딧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 반딧불축제 기획단 관계자는 “섧다리 밟기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옛 문화체험 행사”라며 “무주의 젖줄 남대천의 섶다리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0회 무주 반딧불축제에서 처음 시도되는 섶다리 밟기는 주말인 6월 3일과 4일, 6월10일과 11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하루에 2회 진행된다.
섶다리 밟기는 전통혼례 행렬과 전통농악놀이, 전통 상여행렬 등이 재연될 예정이어서 ‘사랑의 다리’와 함께 반딧불축제의 양대 명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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