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교육으로 발견하는 기쁨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주고 싶어요”
발명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군산 성산초등학교 정지영 교사가 바로 그 주인공.
정 교사는 이 학교 장호영(5년)군에게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혼자서도 파스를 붙일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도록 지도해 발명품으로 효도를 할 수 있게 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사실은 어린이 신문 보도와 KBS 어린이 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전국에 발명교육의 중요성과 할머니에 대한 손자의 가슴 따뜻한 사랑을 전파했다.
장 군은 “선생님과 발명반 활동을 하면서 내가 만든 발명품으로 할머니를 환하게 웃게 해 드릴 수 있어 참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른 사람을 위한 발명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안겨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사는 학생들에게 발명의 시작과 성공은 사랑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정 교사가 지도하고 있는 성산초등학교 발명반은 올해 열린 제 28회 전북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 1명(원효? 6년과, 동상 2명(장호영 5년· 배한나 5년) 등의 성적을 올려 참가자 전체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전국발명품경진대회 은상과 전북발명품경진대회 금상 2회, 동상 5회, 전국과학전람회 특상 2회, 청소년모형항공기 대회에서 금상 등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일궈냈다.
정 교사는 “첫 발령을 받아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발명교육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사실에 발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발명교육은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뿐만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주는 참교육”이라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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