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문학회(회장 소재호)는 지난 19일 금양정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군수 시인을 제12대 석정문학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석정문학회는 지난 1984년, 석정시인 작고 10주기를 맞아 석정시인 추천으로 등단한 이병훈, 김민성, 이기반, 황길현, 허소라 등 다섯 문하생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그동안 석정문학회는 석정 작고 ‘30주기 추모문학제’를 비롯해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 ‘석정전집’간행 등을 주관하면서 부안 석정문학관 건립의 당위성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해온 바 있다.
정군수 회장은 석정시인의 김제고 제자이면서 지난 1996년 계간 ‘시대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첫발을 디딘 후 전주문인협회 지부장, 전북문인협회 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1회 전영택 문학상과 새천년문학상, 이철균 문학상, 지평선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모르는 세상 밖으로 떠난다’, ‘풀은 깎으면 더욱 향기가 난다’, ‘봄날은 간다’, ‘늙은 느티나무 에게’ 등이 있다.
정 신임회장은 “앞으로 석정문학회의 외연 확대와 석정문학 정신을 선양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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